태권도 국가대표 인교돈 과거 림프암 투병 사실 털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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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국가대표 인교돈 과거 림프암 투병 사실 털어놔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10.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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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도쿄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로 참가해 값진 동메달을 따낸 인교돈이 과거 림프암 투병 사실을 한 예능을 통해 털어놨다.

인교돈은 1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2′에 출연해 2014년 악성 림프암 판정을 받았던 순간을 회상하며 “무균실 입원을 권유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목 부위에 튀어나온 부분 보이시냐. 대학교 3학년 때 혹이 생겼는데 1년간 방치하다가 4학년 때 악성 림프암 판정을 받게 됐다”며 “그때 중증 암 환자로 등록됐는데 주변 사람들이 불쌍하게 보는 게 싫어서 일부러 장난을 많이 쳤다”고 기억했다.

이어 “그때 정신력이 조금 더 강해졌다”며 “50% 확률로 체중이 쭉 빠지거나 훅 찐다고 하더라. 초반에 3㎏ 정도 빠졌는데 차라리 먹고 죽자는 생각으로 먹었더니 8~9㎏이 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암치료 때문에 멘탈이 너무 불안정해서 주변 사람들이 살짝 건들기만 해도 엄청 화를 냈었다”며 “성격이 컨트롤 되지 않아 차라리 마음 편하게 기숙사에서 통원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여, 7월 27일 80kg급 남자 태권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슬로베니아 선수를 5대4로 이기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암 투병 중이던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은메달을, 2017년에는 무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87kg급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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