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복싱과 역도 종목을 2024 파리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할지 여부를 논의중이다.
29일(한국시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프랑스 일간지 인터뷰를 통해 "국제복싱협회(AIBA)왕 국제역도연맹(IWF)의 문제에 대해 무척 우려하고 있고, 면밀하게 조사를 진행중이다"며 "선수들을 위해 복싱과 역도의 파리올림피 정식 종목 채택 여부를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IOC는 AIBA 협회의 심각한 재정 부실과 편파 판정 논란으로 인해 자구책을 모색할 것을 요구했고, 18개월간 자구 노력에 나섰지만 IOC를 만족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결국 IOC는 복싱을 정식 종목으로 유지하되 국제복싱협회의 올림픽 복싱 주관 자격은 박탈했다. 모두 IOC 주관하에 열렸다.
또 2016년 리우 올림픽 복싱 경기에서 승부 조작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 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국제역도연맹 역시 연맹 뇌물 비리 사건과 도핑 적발로 인해 정식 종목 퇴출 위기에 놓였다.
올초 바흐 IOC 위원장은 "우리는 국제연도연맹의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콕 집어 이야기하기도 했다.
2019년 정식 종목 채택시 역도 종목은 조건부로 승인했던 IOC는 올해 2월 국제역도연맹이 도핑 방지에 실패했다고 지적하면서 올림픽 정식으로 유지 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복싱과 역도 종목과 관련하여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과감하게 줄인다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과연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복싱,역도 정식종목 유지 여부와 관련하여 어떠한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