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UFC는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UFC 268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프로 스포츠의 메카라고 불리는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만큼 UFC는 특별히 이벤트에 신경을 썼다. 이번 역시 빅 매치로 힘을 줬다.
타이틀전 두경기와 힘을 준 주요 매치업을 살펴보자.
7일, UFC 268 : 우스만 vs 코빙턴
메인이벤트로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과 도전자 콜비 코빙턴의 타이틀전이다. 우스만은 7개월만에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두 파이터는 2019년 UFC 245에서 만난적이 딨다. 우스만이 5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만 세번째 출전하며 타이틀 5차 방어전을 펼친 우스만. 우스만에게 패했떤 코빙턴은 지난해 9월 타이론 우들리를 압도했다. 과연 두 파이터가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7일, UFC 268 : 나마유나스 vs 장 웨일리
코메인이벤트로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와 도전자 장 웨일리의 타이틀전이다. 이 경기 또한 2차전이다. 두 파이터는 지난 4월 UFC 261에서 만나 도전자 나마유나스가 챔피언 장 웨일리를 헤드킥으로 제압하고 TKO승을 거두며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UFC는 1라운드 1분 18초 만에 챔피언 벨트를 뺏긴 장 웨일리에게 리턴매치 기회를 주었다. 1차전 때 실력으로 승리를 거뒀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나마유나스와 방심한 틈에 패했다며 진정한 챔피언은 본인이라는걸 확인시켜주겠다는 웨일리의 각오이다.
7일, UFC 268 : 게이치 vs 챈들러
라이트급 2위인 저스틴 게이치와 4위 마이클 챈들러가 맞붙는 라이트급 경기 또한 흥미로울 예정이다. 공통점이 많은 두 파이터로 레슬러 출신이지만 스탠딩 타격전을 보인다는 점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화끈한 경기가 예상된다. 타이틀 도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경기이다.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 1위 더스틴 포이리에의 경기 승자는 이 경기의 승자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14일 UFC FIGHT NIGHT 197 :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스
드디어 성사된 맥스 할로웨이와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경기. 2019년 10월 제레미 스티븐스와의 대결 이후 2년 넘도록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경기를 못봤다. 앞서 자빗 마고메드 샤리포프와의 대결이 무산되고, 맥스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취소됐었다. 페더급 랭킹 3위인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할로웨이보다 두 계단 아래다. 이 경기 또한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더급 최고 복싱 실력을 자랑하는 페더급 1위 할로웨이와 킥과 변칙적이기까지한 페더급 3위 로드리게스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UFC FIGHT NIGHT 197 : 정다운 vs 은제츠쿠
국내 유일의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옥타콘 4승을 위해 나선다. 2019년 옥타곤에 입성한 정다운은 3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샘 앨비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면서 상승세가 꺾겼지만 올해 4월 윌리엄 나이트를 레슬링 활용한 판정승을 거두면서 그래플러로 발전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상대 은제츠쿠 역시 3연승 중이다.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두 파이터의 맞대결로 4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UFC FIGHT NIGHT 198 : 강경호 vs 하니 야이야
미스터 퍼펙트맨 강경호가 야심차게 4연승에 나섰지만 올 8월 대회 전날 경기가 취소됐고 다시 추진되어 맞대결이 펼쳐진다. 그 당시 두 파이터는 계체량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야히아가 코코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취소됐다. 우여곡절 끝에 대결이 확정되었다. 2011년 UFC 입성한 야히야는 MMA 통산 27번 승리 중 서브미션으로 21번 승리를 따낸 주짓수 블랙벨트 강자이다. 강경호의 강한 재추진 요청으로 두 파이터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야히야를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강경호과 화끈한 경기를 펼치며 UFC 4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