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내달 11일 개막 예정이었던 2021년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취소를 결정했다.
29일(현지시간) 주최측은 서명을 내고 "팬데믹(전염병이 세계적 대유행)으로 매우 변화무쌍한 진행 상황과 여행 제한으로 학생 선수들을 위한 제일 큰 종합 스포츠행사의 개최가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온 세계 선수들을 환영할 수 없게 돼 매우 아쉽고 유감이다"고 전했다.
이번 동계 유니버시아드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개최되며, 50개국 1600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동계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종목으로는 바이애슬론,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빙상(쇼트트랙, 스피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이다.
한국을 비롯하여 참가국들 대부분 참가 준비를 마치고 개막을 기다렸다.
다시금 스포츠계가 혼란에 빠졌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은 1년 연기되는 일도 벌어졌다.
한편 국제 이벤트인 동계유니버시아드가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로 전격 취소되면서 세계 스포츠는 다시 멈추게 되었다.
앞으로 새로운 변이의 확산 추이를 살펴보면서 기다려야 한다.
한편, 한국은 앞서 24일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123명의 선수단 (선수79명, 임원44)이 출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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