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전 UFC 여성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펠리시아 스펜서(31)가 은퇴를 선언했다.
스펜서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정신 건강이 옥타곤을 떠나는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스펜서는 "나는 이번 기회에 그만두기로 결정했고 계속 싸울 생각이 없다. 지난 경기에서 제일 기분이 좋았고, 더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며 "하지만 몇 차례의 경기를 포함하여 18번의 경기를 펼쳤다"며 "앞으로의 정신건강을 위해 더이상 옥타곤에 오르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MMA에서는 그게 보장되지 않고, 케이지 안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들어가지 않는 것만으로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금부터 25년후의 나 자신과 가족을 생각한다. 정신 건강은 우리 가족에게 중요한 고려사항이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스펜서는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출신으로 뒤늦게 무술에 흥미가 생겨 2015년 Invicta FC에서 시작됐다. 6승을 거두고 상대 팸 소렌슨을 상대로 4라운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며 페더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9년 3월 스펜서는 UFC와 계약했다. 데뷔전인 상대 메간 앤더슨과의 경기에서는 1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고 4개월 후 UFC240에서 크리스 사이보그에게 패했다.
다음 경기 자라 페어에게 TKO승을 거두고 UFC 여성 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만장일치 패했지만 누네스와 함께 25분을 함께한 3번째 여성 파이터이다.
스펜서는 은퇴를 발표하기 전 UFC 여자 페더급의 유일한 멤버 중 한 명이었다.
최근 11월 13일 펼친 노마 듀몬트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6개월 후 다시 옥타곤에서 리아 렛슨 상대로 3라운드 TKO승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