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불주먹' 김지연, 졌잘싸 아쉬운 '판정패' ··· 연패 빠지다
상태바
UFC '불주먹' 김지연, 졌잘싸 아쉬운 '판정패' ··· 연패 빠지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2.27 19: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유일한 한국인 여성 UFC 파이터 '불주먹' 김지연이 연패 늪에 빠졌다.

27일(한국시간) 김지연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Vegas49' 여성 플라이급 경기에서 프리실라 카초에이라와 주먹을 맞대어 심판전원일치 0-3(28-29, 28-29, 28-29) 판정패 했다.

타격전으로 김지연은 카초에이라를 밀어붙여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타가 없다는 이유로 판정패 당했다.

초반부터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카초에이라는 시작부터 전진스텝을 밝으며 거친 싸움으로 공격적으로 나왔고, 김지연 역시 적극적으로 초반부터 주먹을 날리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지연은 예전보다 나아진 스텝을 밝으며 로킥 콤비네이션을 선보이며 카초에이라의 움직임을 간파하며 적절히 카운터를 날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1라운드 타격 대결은 28-14로 김지연이 우세였다.

2라운드 역시 김지연은 적극적으로 사이드스텝을 밝으며 유효타격에서 여유롭게 앞서가며 앞서는 듯 했다. 

3라운드 김지연은 시작부터 강하게 나갔고, 카초에이라는 초반 승부를 봐야겠다는 판단해 적극적으로 난타전을 걸었다. 

카초에이라의 엘보우 타격으로 김지연의 이마에 커팅이 나면서 많은 피를 흘렸다. '브라질 좀비'답게 카초에이라는 패색이 짙어지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지지않고 응수했다. 

유효타에서는 김지연이 160-77으로 크게 앞섰지만 심판진은 공격의 적극성과 3라운드 후반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친 카초에이라의 손을 들어줬다.

김지연은 이번 경기에서 연패 사슬을 끊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였다. 2연패를 끊고 랭킹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했어야 했다.

지난해 9월 몰리맥칸(영국)에 연패를 당하고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폴리아나 보텔료(브라질)와 경기가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옥타곤에 올랐지만 이날 김지연은 3연패에 빠지며 UFC 전적 3승5패2무를 기록했다.

2017년 UFC 데뷔한 김지연은 3승 2패 기록했지만 2020년부터 3연패의 부진에 빠져 최근 두 차례 경기에서 잘 싸우고도 근소한 차이로 패하여 아쉬움이 크다.

김지연은 정확한 잦은 주먹이 많았지만 카초에이라의 공격 파괴력이 판정에 유리하게 작용해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