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스포츠] 4일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6만 명으로 하루 사이 약 7만 명 가까이 급증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사망자 수, 위증증 환자도 더불어 늘어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PCR 검사 건수도 85만 건을 넘어서면서 보건소 업무 과중으로 검사 결과 통보도 늦어지고 있다. 이에 확산 우려와 치료 시기를 놓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대체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늘어나는 확진자를 앞두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코로나 19 중앙방역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로운 거리두기안을 발표했다.
전 장관은 “고심 끝에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 카페 등 12종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부터 1시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행 사적모임 6명, 영업시간 10시의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13일까지 적용하기로 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비해 치명률이 높지 않고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 경제적 피해가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조기 완화를 결정했다.
이어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 코로나 19 위험도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중 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50%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누적 치명률, 중증화율 등 핵심 방역지표들은 현재까지 의료대응 역량 내에서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늘어나고 있는 위증증 환자에 대해서도 “정부는 앞으로도 위중증의 안정적 관리를 비롯한 의료 여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지속적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다가오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시행일에도 “격리자 등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5일 오후 5시부터 선거 목적 외출을 허용하겠다. 격리자분들은 일반 투표소와 분리된 전용 임시 기표소에 안전하게 투표에 참여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