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UFC 라이트급 공식랭킹 8위 댄 후커(31·뉴질랜드)가 6년만에 페더급으로 돌아온다.
후커는 복귀전으로 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204에서 페더급 랭킹 7위 아놀드 앨런(28·영국)과 맞붙는다.
후커는 UFC 런던 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의 승자가 큰 기회를 갖는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며 "톱5의 상대와 싸우는 것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벨트는 묶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코리안 좀비가 싸우고, 차기 도전자로 맥스 할로웨이가 대기하고 있다. 이번 경기의 승자가 톱5에서 대기하고 있는 경쟁자를 이기면 타이틀 샷의 후보가 된다"고 덧붙였다.
페더급 정상 도전을 앞둔 후커에겐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앨런이 랭킹 7위에 올라있고 주목을 받는 파이터임을 고려할 때, 만일 이긴다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다고 판단한다.
현재 페더급 챔피언인 볼카노프스키와 팀 동료 사이인 후커는 타이틀에 도전한다면 맞대결도 배제할 수 없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이다.
후커는 "그 얘기를 하기 전에 할 일이 많다. 내 앞에는 아놀드 앨런이 있고, 그는 코리안 좀비를 맞이해야 하며 맥스 할로웨이도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좋은 문제다. 나와 동료가 너무 잘해서 누가 최강인지 결정해야 할 사람이 없을 때가 되니까.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며 좋은 문제에 대한 우려도 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후커는 2014년 UFC 입성하면서 페더급 선수로 활약하다가 지난 2017년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려 5위권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마이클 챈들러·이슬람 마카체프에게 패한 뒤 타이틀 도전권과 멀어지면서 페더급 복귀를 결정했다.
한편, 댄 후커 vs 아놀드 앨런의 대결이 펼쳐지는 UFC 런던 메인이벤트는 알렉산더 볼코프 vs 톰 아스피날의 헤비급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