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아이언 터틀' 박준용(31,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오는 5월 옥타곤에서 UFC 4승에 도전한다.
25일(이하 한국시간) UFC는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이 오는 5월 22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210'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박준용은 약 7개월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UFC 전적 3승2패로 2019년 UFC 입성하여 데뷔전 패배 이후 마크-안드레 바리올트, 존 필립스, 타폰 은추크위를 차례대로 잡고 3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10월 그레고리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TKO패를 당했다.
당시 박준용은 그래플링이 강한 로드리게스를 상대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면서 경기 뒤 UFC에서 처음으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에 선정되어 보너스를 수상했다.
이번 경기는 연패의 기로에 선 박준용에게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이다. 박준용은 분위기 반전에 나설 차례이다.
이번 상대는 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에릭 앤더스이다. 2017년 종합격투기 8전 전승으로 UFC에 데뷔한 앤더스는 옥타곤 6승 6패 1무효 기록했다. 총 전적은 14승 6패이다.
미식축구 선수 출신인 앤더스는 왼손잡이 타격가로 지난해 6월 대런 스튜어트를 꺾고 연승을 노렸지만 같은 해 12월 안드레 무뇨즈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앤더스 역시 박준용과 같이 연패 기로에 서있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과연 두 파이터 모두 직전 경기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의 장소와 라인업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