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22일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75(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 1명이 인천에서 추가로 발생, 국내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사례는 모두 3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22일 국내 BA.2.75 감염환자 1명을 추가 확인해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50대로 3차 접종 완료자다. 지난 18일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증상은 경증이다. 앞선 사례 2건과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에서 추가로 BA.2.75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진자는 총 3명이 됐다. 앞서 14일에 인천에서 60대 확진자가, 21일에는 인도에서 입국한 30대 외국인이 확진됐다.
국내 BA.2.75 확진자 3명이 모두 서로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내 전파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인도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 하나인 BA.2.75는 기존에 확인된 어떤 변이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면역회피력이 높아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마(半人半馬)인 '켄타우로스'란 별칭이 붙었다.
BA.2.75 변이는 지난 5월 26일 인도에서 처음 보고된 뒤 전 세계적으로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다.
켄타우로스 변이는 BA.2의 하위 계통 변이다. 변이 부위가 BA.2보다 8곳이나 많아 면역회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영국 북미와 유럽 일부, 일본 등으로 번진 상태다. 변이가 처음 발견된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5월 대비 10배 가까이 뛰었다.
다만 BA.2.75가 기존 변이에 비해 얼마나 위중증이나 사망을 더 일으키는지 등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