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르면 12월에 정점이 찾아오고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겨울철 유행에선 하루 최대 20만 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되며 12월 또는 그 이후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4.2만 명으로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면서 감염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전주 대비 각각 23.5%, 44.2% 증가해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1주 BF.7과 BQ.1.1의 국내 감염 검출률은 각각 1.6%와 2.2%로 낮은 수준이지만, 해외유입 검출률은 각각 4.6%, 6.8%로 2~3배 이상 높다. 이 변이들은 모두 BA.5의 세부계통 변이로 면역 회피 능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재유행에도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등의 추가 조처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유행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 강화 조처가 이뤄질 수 있다. 입국 전후 검사 의무 중단도 유지되지만, 우려 변이 출현 국가에는 비자 발급 등의 추가 조처가 내려질 수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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