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태권도, 세계선수권 3연패… 여자부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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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태권도, 세계선수권 3연패… 여자부 11위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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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FT스포츠] 한국 남자 태권도대표팀이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반면 여자부는 사상 첫 '노골드'에 그치며 역대 최하인 11위에 그쳤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58kg급에서 장준(한국체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준은 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비토 델라킬라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대회 2회 연속 시상대에 오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장준은 경기 후 "예선을 치르면서 계속 마음대로 경기가 안 풀려 답답했다"면서 "준결승에서 몸이 조금 풀리는 듯했으나 결승에서 집중을 못 해 실점을 많이 허용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지난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진 경기를 복수하고 싶었는데 오늘도 져서 더 아쉽다"라며 "앞으로 남은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를 잘 준비해서 꼭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남자부에서 80kg급 박우혁(한체대)과 68kg급 권도윤(한국체대)이 금메달 2개를 따낸 데 이어 장준이 은메달, 54kg급 배준서(강화군청)가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총점 345점(금2·은1·동1)을 기록, 스페인(금1·은2·동1·273점), 멕시코(금1·은1·동2·242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2017년 무주, 2019년 영국 맨체스터에 이어 대회 3연패를 이뤘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8체급에 출전했으나 73㎏급에서 이다빈(서울시청)이 딴 은메달 외에 메달을 얻지 못하며 역대 최하위인 종합 11위(총점 76점)에 그쳤다.

세계선수권은 2년마다 홀수 연도에 개최했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 우시에서 예정된 대회가 현지 코로나19 등 사정으로 취소됐고, 1년이 미뤄져 멕시코가 개최했다. 차기 대회는 내년 5월 WT와 세계선수권 5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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