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중국의 파이터 탕카이(28)가 아시아 최대 격투기 대회인 '원 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페더급 방어전에 나선다. 탕카이는 다음 달 1일 카타르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탄리(39·미국)와 ONE 166 통합 타이틀매치를 진행한다.
해당 대회에선 정규 챔피언 탕카이와 잠정 챔피언 탄리(39·미국)의 통합타이틀매치인 코-메인이벤트가 펼쳐진다.
탕카이는 2023년 7월 Amazon Prime Video로 미국에 생중계된 ONE Fight Night 12를 통해 베트남계 파이터 탄리와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무릎을 다쳐 무산됐다.
2022년 8월에는 당시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탄리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탕카이는 종합격투기 18승 중 14승(77.8%)으로 높은 승률을 갖고 있다. 2019부터 2022년까지 원 챔피언십 7연승으로 종합격투기 페더급 정상을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이성종, 윤창민, 김재웅까지 3명의 한국인 파이터를 차례로 제압하기도 했다.
2022년 8월 탕카이에게 져 페더급 벨트를 빼앗겼지만 지난해 10월 잠정 챔피언에 올라 탕카이와 다시 맞붙을 자격을 획득했다.
탄리는 원 챔피언십 6승 중 5승을 KO로 따냈다. 특히 17차례 공식전에서 서브미션 패배를 딱 1번 당했을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ONE 166은 원챔피언십 첫 카타르 개최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 관중 7000명이 입장한 2014년 ONE 19 이후 3473일(9년6개월2일) 만에 서아시아 대회라는 의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