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자축포를 터뜨렸다.
24일(현지시간) 마인츠는 독일 킬에 위치한 홀슈타인 스타디움에서 홀슈타인 킬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뤘다.
이날 이재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8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헤더골을 터뜨렸다. 지난 9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3호 골.
이재성은 쐐기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친정팀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득점 후 이재성은 후반 24분 홍현석과 교체됐다.
이재성의 쐐기골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거둔 마인츠는 리그 2연승을 달리며 8위(4승 4무 3패·승점 16)에 올랐다.
이재성은 SNS를 통해 친정 킬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내게 매우 특별했다”며 “난 킬의 모든 것을 그리워했다. 내게 오늘은 결코 잊지 못할 날이다. 나는 킬이라는 고향을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양 팀 통틀어 2위인 평점 7.9, 후스코어드닷컴은 전체 3위인 평점 7.74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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