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김용의·이성우 은퇴 ··· 코칭 스태프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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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용의·이성우 은퇴 ··· 코칭 스태프 재정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11.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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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왼쪽-이성우 / 오른쪽 - 김용의
사진 : 왼쪽-이성우 / 오른쪽 - 김용의

 

[FT스포츠] LG 트윈스 포수 이성우(40)와 내야수 김용의(36)가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11일 LG는 "이성우와 김용의가 은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 후 LG트윈스는 은퇴, 방출, 코칭스태프 재계약 불가 등 재정비에 나섰다.

LG는 김동수 2군 감독, 안상준 2군 주루코치, 유동훈 잔류군 투수 코치, 안용완 2군 컨디셔닝 코치와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투수 고효준과 김지용은 방출 결정을 내리고 선수단 정리도 진행됐다.

이성우는 2000년 LG에 입단 후 데뷔는 못한채 방출됐다. 이후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뒤 SK에 입단하여 뛰다 트레이드로 이적한 KIA에서 2008년 드디어 1군에 데뷔했다. 2017년 SK로 트레이드 된 후 2018년 시즌을 마친 뒤 또 방출됐다. 현역 연장을 택한 이성우는 LG에서 다시 선수생활을 이어갔고 베테랑 포수로서 생애 첫 만루홈런과 끝내기 홈런 등을 치면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용의도 은퇴 의사를 구단에게 전달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980경기 463안타 9홈런 106도루, 주전은 아니었지만 노련한 주루 플레이로 제몫을 했다. 
언론 매체 인터뷰를 통해 김용의는 "준플레이오프 끝나고 집에와서 결정했다. 충동적인 결정은 아니다"며 "후배들도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구단에 내가 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후회는 없다. 거의 30년을 야구했는데 미련없이, 최선을 다하고 그만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윈나우를 외치던 LG트윈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 후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재정비로 다음시즌 어떻게 준비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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