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이번 주말 2021년 UFC의 첫 대회가 열린다.
오는 16일(한국시간) 페더급 랭킹 5위 캘빈 케이터(미국)과 랭킹 8위 기가 치카제(조지아)가 UFC FIGHT NIGHT : 케이터 vs 치카제'의 메인이벤트로 맞붙는다.
UFC 페더급 랭커 간의 빅 매치로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한국시간) UFC on ESPN 32 미디어데이에서 치카제는 "작은 멍청이(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쉬운 일을 택한다"며 타이틀 도전권을 놓쳐 뿔이 났다.
볼카노프스키와 정찬성이 타이틀전을 벌인다는 소식이 알려진 다음 날이다.
치카제는 "난 커리어 내내 너무 착해보였다. 코리안좀비는 지난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했다. 난 UFC에 오고 난 뒤 7승 0패인데 어떻게 나를 배제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치카제는 2019년 옥타곤에 데뷔 후 브랜던 데이비스를 시작으로 제레미 시몬스, 컵 스완슨 등을 꺾고 7연승으로 UFC 페더급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흥 세력이다.
최근 경기에서도 에드손 바르보자를 뛰어난 킥과 펀치를 활용해 TKO승을 거뒀다.
일부 매체에서 맥스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타이틀전에서 빠진다는 소식이 나왔을때 오는 16일 치카제와 케이터의 경기 승자가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근 기세가 상승세인 치카제는 "나는 나의 킥과 펀치로 모든 것을 증명한다"고 말할 정도로 '킥 장인'이다.
치카제는 타이틀 도전권은 물건너 갔고 당장 케이터를 꺾고 톱 5 집입을 노려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펀치 능력이 좋은 복싱 스타일 케이터는 앞서 리카르도 라마스와 제레미 스티븐스를 상대로 KO승을 거뒀다. 페더급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와의 패배를 딛고 약 1년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과연 케이터는 치카제에게 옥타곤 첫 패배를 맛보게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두 파이터의 스타일과 타격에 자부심이 있는 만큼 화려한 스탠딩 타격전 경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