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99일간 이어진 직장 폐쇄가 풀리고 미국으로 출국한다.
11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 선수노조가 새 단체 협약(CBA)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훈련을 마무리 짓고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이날 류현진은 대전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그동안 함께 훈련한 한화 이글스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한화 관계자는 "류현진은 이날 오전 대전구장에 나와 선수들과 인사했다"며 "훈련 환경을 제공해준 한화 구단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시작된 MLB 직장폐쇄로 인해 류현진은 국내에만 머물면서 혐상 진행과정을 주시했다. 류현진은 훈련할 곳을 찾고 있을 당시 친정팀 한화가 손을 내밀었고 지난달 3일부터 경남 거제에서 열린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MLB진출 이후 친정인 대전구장을 10년만에 방문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LA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다저스 절친' 야시엘 푸이그(32·키움)와 만남도 성사됐다. 지난해 12월 키움과 계약한 푸이그는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첫 발을 디딘다.
한화의 스프링캠프는 10일 마무리 됐다. 한화 선수들은 12일부터 시작되는 KBO리그 시범경기가 열리는 대구로 이동 할 상황이었다.
마침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풀리고 정상 업무가 시작됨에 따라 류현진은 소속팀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로 향할 계획이다.
류현진 측 관계자는 "아직 출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이동 준비를 마친 뒤 이른 시일 안에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LB 스프링캠프는 14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