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13일 개막하는 KOVO컵 대회의 입장권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됐다. 이 경기는 '배구여제' 김연경의 국내 복귀전이 열리는 대회다.
KOVO 관계자는 12일 "13일 오후 1시20분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KOVO컵 개막전이 20분 만에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KOVO는 당일 현장 판매분 200석을 제외한 3300석을 지난 10일 판매했는데, 뜨거운 관심 속에 순식간에 팔렸다. 현장 판매분은 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판매한다.
이번 대회는 다시 돌아온 김연경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2020-21시즌을 마치고 V리그를 떠나 중국으로 향했던 김연경은 지난 6월21일 흥국생명과 여자부 최고 대우인 1년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연경의 복귀전 상대도 흥미롭다.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김희진이 버티는 기업은행이다.
흥국생명의 김연경 만큼이나 김희진 역시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V리그 대표 스타다. 김희진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김연경과 함께 4강 진출을 합작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3년 만에 유관중으로 치러진다는 점만으로도 벌써부터 순천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14일 열릴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 AI페퍼스와 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도 수제맥주를 제공하는 VIF석, 1층 서브석, 중앙석 등 주요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 전체 매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KOVO는 이번 대회를 'V-FESTA'라는 콘셉트로 운영, 팬들이 마음 놓고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도록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