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탁구 남북 선수들, 환한 미소로 셀카..."악수만 하고 따로 말은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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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탁구 남북 선수들, 환한 미소로 셀카..."악수만 하고 따로 말은 안했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7.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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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체육회 SNS
사진 = 대한체육회 SNS

[FT스포츠]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경기장에서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올라갔다. 남북 선수들은 가볍게 악수하며 서로를 축하했고,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탁구 혼합복식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신유빈·임종훈 조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상대로 39분 만에 세트 스코어 4대0으로 완승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유승민(현 대한탁구협회장)과 주세혁(현 남자 대표팀 감독), 오상은(현 미래에셋 감독)이 나선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12년만에 나온 첫 메달이다.

동메달리스트 신유빈과 임종훈이 먼저 시상대에 오르자 리정식과 김금용은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은메달리스트로 리정식과 김금용이 호명됐고 이들은 신유빈과 임종훈 쪽으로 돌아서 2위 시상대로 향했다. 남북 선수들은 가볍게 악수하며 서로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6’로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 순서가 있다.

임종훈이 휴대폰을 들고 이리저리 앵글을 맞추다가 신유빈, 북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셀카’를 찍었다. 북한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이 국산 스마트폰의 사진 한 장에 함께 담긴 것이다. 
임종훈은 "은메달리스트 소개할 때, 악수할 때 축하한다고 얘기한 것 말고는 따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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