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에 덴마크 배드민턴 영웅이 보낸 “존경과 지지”…‘한국 레전드’ 방수현은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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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 덴마크 배드민턴 영웅이 보낸 “존경과 지지”…‘한국 레전드’ 방수현은 작심 비판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8.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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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 악셀센, 안세영에 직접 댓글 남겨 ‘공개 응원’

[FT스포츠] 올림픽 남자 단식 2연패에 성공한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불만을 제기한 안세영(삼성생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2024년 8월 10일 악셀센은 안세영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You have my respect and support(당신은 나의 존경과 지지를 받고 있다)”란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 단식 세계 랭킹 2위인 악셀센은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와 이번 2024 파리 대회에서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금메달 2연패를 달성한 선수다.

악셀센이 댓글을 단 게시물은 지난 8일 안세영이 입국 후 올린 입장문이다. 안세영은 입장문을 통해 “저의 발언으로 인해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 버리게 됐다. 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라며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안세영은 또 “저의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안세영은 이달 5일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배드민턴협회를 향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무릎 부상을 방치하고 무리하게 국제대회에 출전시켰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안세영의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자 배드민턴협회는 7일 안세영의 주장에 반박하는 10페이지 분량의 보도자료를 내놨다.

귀국 이후에도 말을 아끼던 안세영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경제적으로 정당한 보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안세영은 “광고가 아니더라도 배드민턴만으로 경제적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스폰서나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또 “선수들에게 차별이 아니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모든 선수를 다 똑같이 대한다면 오히려 역차별이 아닌가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배드민턴의 레전드라 불리는 방수현 MBC 해설위원은 안세영의 이번 발언에 대해 “세밀하게 살펴볼수록 협회가 안세영을 얼마나 특별 케어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혀 대중의 시선을 모았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9일 국내 매체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배드민턴협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안세영에게개인트레이너를 허용했다. 그만큼 협회가 안세영의 몸 상태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것”이라고 짚었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또 “안세영만 힘든 게 아니고 모든 선수가 그런 환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라며 “대표팀을 누가 등 떠밀어서 들어간 게 아니지 않나”라는 물음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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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너우리봉사단 2024-08-19 07:58:53
방수현씨!
해가 뜨면 반드시 지는 법 입니다.
당신이 언제까지 그자리에서 부귀영화 누릴것 같아요.
어린 딸같은 후배가 관습적으로 썩어있는 대한배드민트협회에 참고해달라는 것을 가슴에 대못질을 하나
당신은 올림픽 나갈때 떠밀려 갔나
당신도 협회에 동조해서. 얻는게 많겠지
모두가 다 쓰레기들이 모여있는 협회
부끄럽지않나. 사과해라 안선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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