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스쿠터' 슈가 경찰 출석 “큰 실망 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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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스쿠터' 슈가 경찰 출석 “큰 실망 드려 죄송”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8.2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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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슈가 SNS
사진 = 슈가 SNS

[FT스포츠]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음주 적발 17일 만에 첫 소환조사를 받으러 경찰에 출석했다.

슈가는 23일 오후 7시45분쯤 검은색 정장에 흰 티, 검은색 구두 차림으로 경찰서에 출석했다.

슈가는 차에서 내린 후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일단 굉장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인 뒤 "많은 팬분과 많은 분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앞선 6일 밤 11시 15분쯤 슈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의 약 3배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뒤,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슈가가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와 음주량, 운전 경로 등을 살피고 있다.

또 이날 조사를 통해 사고 축소 의혹과 이륜자동차 사용 신고, 번호판 부축, 의무보험 가입 여부 등을 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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