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기존 코로나 19 변이인 델타보다도 500%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이 일본에서도 발견됐다.
일본 NHK에 따르면 30일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마츠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입국한 30대 남성 1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8일 나미비아에서 도쿄 인근 나리타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은 28일 자정부터 나미비아를 포함해 남아프리카 9개국에서 새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막고, 재입국자는 지정 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으로 의심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을 통해 "지난 26일부터 해외유입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에 대해서는 전수 분석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울산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두 명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각각 28일, 29일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전장 유전체 분석도 이뤄지고 있다.
당국은 지금 단계에서는 아프리카 총 8개국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지만, 국가별 위험도를 비롯해 확산 정도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이를 평가해 입국 제한국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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