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택견꾼이라 불리는 송덕기는 13세부터 친형에게 3년간 택견을 배우면서 어린 시절 10대부터 택견을 접했다. 유독 형제중에 택견에 뛰어난 모습을 눈여겨 본 아버지가 16세부터 그 당시 가장 유명했던 택견꾼 임호에게 택견을 배우게 했고, 그 후 결련택견 판에 나가 내놓으라 하는 택견꾼들과 겨루었다.
송덕기의 택견 스킬 중 큰 특징은 발길질로 무한으로 솟구쳐 차기를 경기마다 보여줬는데 발길질로 인해 당시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솟구쳐 차기를 연습하기도 했고 조용한 숲속에서 혼자 택견을 수련 하면서 택견만을 계속했다.
하지만 택견에도 위기가 찾아왔는데 당시 1916년 일제가 택견을 금지하게 되면서 택견을 하는 사람은 잡혀가기도 했다. 그러한 이유로 송덕기의 가족은 택견을 하는 것을 만류 했고 개인의 기예로만 간직하길 원했다. 하지만 송덕기는 아무도 보지 못하는 장소에서 택견을 꾸준히 수련해냈다.
광복절 이후 이승만은 택견에 큰 관심을 보였고 그 후로 생일 기념행사 등 다양한 행사 대회에서 택견 시범을 직접 보였다. TV등 다양한 행사에서 택견이 보여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늘 정도였다.
송덕기는 우리나라 전통 무예 택견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자료를 남기려고 노력하면서 노년까지 왕성하게 지도를 할 만큼 택견에 대한 마음이 남달랐던 택견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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