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문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인 '팀킴'이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갔다.
팀킴은 대회가 열리고 있는 네덜란드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1차전에서 라트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다음 상대인 터키에게 마지막 9엔드에서 5점을 내어주며 7-12로 역전패를 당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체코, 에스토니아,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라트비아, 스코틀랜드, 터키 총 9개국이 참가한 남녀 4인조는 풀리그 방식으로 대회가 치뤄지며 총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올림픽 티켓을 얻으려면 최소 3위 팀에 들어야 하는데, 12일(현지 시각) 국가대표 팀킴이 컬링 강국인 독일을 상대로 1승을 추가하며 2022베이징올림픽 티켓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팀킴은 경기 중반까지 승리 리드를 잡기 위해 애썼지만 독일 역시 실력이 만만치 않아 팀킴이 벌려 놓은 점수차를 6,7엔드에서 따라잡으며 6-7로 역전했다. 팀킴은 8엔드에서 3점이라는 큰 점수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10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지난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독일에게 패했던 설욕을 되갚아주며 올림픽 티켓에 한발짝 더 가까이 갔다. 팀킴을 지휘하고 있는 임명섭 코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 경기마다 집중하며 좋은 결과를 얻고있다. 워낙 강팀들과의 경쟁이다 보니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할것을 밝혔다.
팀킴은 오는 13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스코틀랜드와 예선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