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배달료 인상
[FT스포츠] 2022년부터 음식 배달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대해 여러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4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치킨을 시키려고 보니 배달료 7500원에서 85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치킨집에 주문하려니 배달료가 너무 비싸다'라며 해당 글이 올라왔고 가게 안내문에는 '1월 1일부터 배달 대행 업체의 요금이 일괄적으로 인상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저희 가게도 배달료를 인상하게 되었다'고 적혀 있다.
1일부터 다수의 음식 배달 업체들은 배달료를 적게는 500원에서 1000원 이상씩 인상을 결정했으며 일부 배달대행업체는 지난 7년간 기본배달비가 그대로인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지난 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또한 2022년부터는 배달기사 고용보험이 의무화되어 배달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달 라이더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라이더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배달료 인상은 필수적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4인 인원제한과 9시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규칙으로 인해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배달 플랫폼 주문량의 90%를 배달 대행업체를 통해 주문이 이루어지고 있어 배달 대행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배달료 인상이 될 경우 그 부담은 소비자와 자영업자들에게 전가되어 이에 대한 불만 또한 늘어날 수 있어 양 측이 납득할만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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