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해결사' 손흥민, 이란전 2경기 연속골 ···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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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해결사' 손흥민, 이란전 2경기 연속골 ···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3.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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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11년만에 이란전 승리를 견인했다.

24일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47분 중거리포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97번째 A매치에서 터트린 31번째 골이자 이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선제골과 김영권(울산)의 추가 골을 앞세워 이란을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종예선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한국은 8승1무(승점23)로 A조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후 방송 인터뷰에서 "많은 팬의 성원에 힘입어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더 큰 점수차로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최종예선에서 이란이 발목을 잡았다. 아시아에서 상당히 강한 팀인데 우리가 더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모습을 보인 건 선수들의 희생정신 덕분이다"며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슈팅이 잘 맞았는데 골키퍼가 막았더라도 이상할 게 없었다"며 "전반 막판에 골을 넣은 게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란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2009년 이란 원정과 서울 홈경기에서 넣은 박지성 이후 13년 만에 손흥민이 두 번째이다.

손흥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한 경기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목표"라며 "(박)지성이 형이 잘한 만큼 나도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 수 있으면 좋겠다. 처음 주장을 맡아서인지 정말 애정이 많이간다. 열심히 해서 많은 기대에 좋은 모습으로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슨흥민은 "팬들에게 직접 경기장에서 축구하는 모습,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끝나고는 같이 웃고 좋아하던 모습이 그리웠다. 늦은 시간 평일에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란을 상대로 11년 만에 승리를 따낸 벤투호는 오는 29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정으로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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