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준 1 실점 호투
[FT스포츠] LG 트윈스는 NC를 상대로 2연승을 챙기며 지난 달 롯데와의 3연전 몰패 기록을 만회중이다. LG의 선발투수 이민호와 임찬규의 성적이 각각 평균자책점 7.91, 5.40으로 선발투수로 활약이 부진한 가운데 2군에서 불러올린 배재준 선발카드가 성공했다.
7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5차전에서 LG 배재준은 이날 2군에서 올라와 첫 등판으로 4 1/3이닝을 이끌면서 던진 67개의 투구수 중 안타수 3개 허용과 4번의 삼진을 비롯해 NC에게 1점만 허용하는 등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LG의 새로운 선발카드 희망을 보여주었다.
오늘 경기가 열리기 전 NC 다이노스의 외야수 박건우와 투수 김시훈이 KBO 선수단이 뽑은 ‘4월 MVP’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NC는 오늘의 패배로 4연패의 늪에 더 깊게 들어가며 연패와 꼴찌에서 탈출해야 하는 더 큰 과제를 얻었다.
이번 MVP선정은 현장직원 54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였고 박건우가 49표, 투수 김시훈이 37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전 날 몸에 맞는 공으로 아쉽게 경기에서 내려왔던 박건우는 “MVP 선정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듣고 최선을 다하고 근성 있는 플레이 보여드리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LG와 NC는 서로 한 점씩 주고받으며 1:1 동점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5회 초 1아웃 1루에 홍창기가 출루해 있었고, 문성주의 안타를 1루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마티니가 볼을 다리 사이로 놓치며 홍창기는 빠르게 달려 3루까지 나가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중심타자 3번타자 김현수가 나왔고 루친스키의 빠른 초구를 좌익수 뒤 담장 너머로 보내면서 개인 시즌 7호 홈런이자 한번에 3점을 내는 쓰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확실히 잡기 시작했고 9회 말 LG의 고우석이 마운드에 등판하여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끝내 승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