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체조 간판' 여서정(20·수원시청)이 국내 체조 대회 전국 선수권에서 개인종합·도마 2관왕에 올랐다.
여서정은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다 뛰는 개인종합에서 51.300점을 획득했고, 2위 엄도현을 1.650점 차로 따돌렸다.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는 주 종목인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2.58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여서정은 동메달을 획득해 역대 한국 여자 체조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번 대회 금메달로 다시 한 번 국내 ‘도마 1인자’의 입지를 확인했다.
또 여서정은 이번 대회 마루운동(12.000점)과 이단평행봉(12.533점)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서정은 지난 4월 대표 선발전에서 개인 종합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 6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여자 단체전 은메달 수확에 앞장섰다.
한편, 남자 일반부에서는 이준호(27·전북도청)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81.07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준호는 평행봉(14.300점)과 철봉(14.167점)도 휩쓸어 3관왕에 달성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30·수원시청)은 도마 1, 2차 시기 평균 14.033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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