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 농구교실 1억원대 운영비 횡령 혐의로 기소
상태바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 농구교실 1억원대 운영비 횡령 혐의로 기소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2.06 20: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전 프로농구 감독이자 유명 농구교실 단장을 지낸 강동희(57) 전 감독이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되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강 전 감독과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강 전 감독은 2018년 5∼10월 강 전 감독이 단장으로 있던 농구교실 법인의 공동 운영 도중 1억원대 운영비를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2021년 3월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후 조사를 진행했으며 같은 해 10월 강 전 감독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해 1월 강 전 감독이 다른 농구교실의 법인 자금 2억2천만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이 추가 접수되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수사중에 있다. 당시 강 전 감독 등을 고소한 A 씨는 "강 전 감독 등은 승부조작으로 KBL 영구제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활동 경비나 개인 소송비용을 회사 법인 자금에서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농구선수 출신 강동희 전 감독은 프로 선수로 베스트 5에 들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수 시절 '코트의 마법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강 전 감독은 선수 생활 이후 감독으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으나 승부조작 혐의로 프로농구계에서 제명되었다.

강 전 감독은 앞서 강 전 감독은 2011년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4차례 프로농구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개월,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강 전 감독은 2013년 9월 한국프로농구(KBL)로부터 제명당한 후 자숙생활 끝에 2016년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강사로 활동해왔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