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원정 16강' 이끈 벤투 감독, UAE와 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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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원정 16강' 이끈 벤투 감독, UAE와 3년 계약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7.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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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걸프뉴스 캡처
사진 : 걸프뉴스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지휘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10일(한국시간) UAE 축구협회는 벤투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한국 대표팀과 작별한 벤투 감독은 약 7개월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카타르 월드컵까지 약 4년 4개월 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며 벤투 감독은 단일 임기 기준 한국의 최장수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겼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한국 축구는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고,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UAE 축구협회는 "포르투갈과 한국 대표팀과 포르투갈, 그리스, 중국 등에서 클럽팀을 이끈 벤투 감독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UAE 대표팀을 이끌 벤투 감독은 선수단 파악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2주 동안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 전지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UAE 대표팀은 중요한 대회들을 앞두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11월부터 시작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이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선발 기준은 연령에 상관없이 능력과 태도가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난 노력을 존중하면서 현재에 집중하고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투 감독이 UAE를 맡게 되면서 한국 선수들과 상대방으로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올해 11월부터 열리며, 내년 1월엔 카타르에서 AFC 아시안컵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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