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어깨 부상을 이겨내고 7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1일(한국시간) 김하성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9를 유지했다.
전날 텍사스전에서 3회말 홈으로 쇄도하다 포수 샘 허프와 충돌해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은 당초 이 경기에서 결장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에 들어섰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5회는 외야 뜬공, 7회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3-3으로 맞선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 마무리 저스틴 로런스의 몸쪽 낮은 3구째 싱커를 기술적인 스윙으로 공략해 좌익수 쪽 깊숙한 2루타를 날렸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김하성은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을 당해 홈을 밟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전에 돌입해 10회 말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점수를 허용하고 3-4로 패했다.
저작권자 © FT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