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간판타자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34)가 휴스턴 '원클럽맨'으로 남는다.
7일(한국시간)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주전 2루수 알투베가 휴스턴과 5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총액 1억2500만달러(약 1655억원) 규모이며 1500만 달러의 계약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알투베는 연장계약이 적용되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25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알투베는 2011년 휴스턴에서 데뷔해 한 차례도 팀으로 떠나지 않고 팀을 지켰다. 계약 만료 전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만 39세가 되는 2029년까지 휴스턴에서 뛰게 됐다. 사실상 이번 연장 계약은 '원클럽맨'으로 남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168㎝의 신장에도 리그 최정상급 2루수로 오른 알투베는 MLB의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투베는 13시즌 동안 통산 1668경기에서 타율 0.307 209홈런 747타점 293득점 1062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34의 성적을 거뒀다. 무려 8시즌이나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2019년과 2021년에는 31홈런을 때렸다.
알투베는 2017년 타율 0.346 24홈런 81타점 32도루 112득점에 OPS 0.957로 활약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알투베가 활약하는 동안 휴스턴은 8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두 번이나 이뤘다.
한편, 휴스턴은 이날 알투베와의 연장 계약을 발표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알투베는 평생 애스트로스에서 뛰게 된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