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바둑 랭킹1위 신진서(21)와 중국 바둑 랭킹 2위 양딩신(23)이 LG배 결승에 올랐다.
10일 한국기원과 중국 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신진서는 백을 들고 커제 (24)를 300수 만에 3집 반승을 거뒀다. 양딘신은 전날 미위팅과의 준결승 대국서 불계승 했다. 내년 2월 대결하는 양딩신과의 통산 전적은 5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신진서와 커제전은 한중 두 나라의 랭킹 1인자들의 대결이었다. 신진서는 커제와 통산 상대 전적을 6승 11패로 좁혔다. 올해 대결성적으로만 보면 2승 1패로 앞선다.신진서와 커제전은 한중 두 나라의 랭킹 1인자들의 대결이었다. 대결에서 승리한 신진서는 내년 2월 중국 바둑 랭킹 2위 양딩신 9단과 우승컵을 놓고 3번기를 벌인다.
신진서는 이달 초 박정환과의 삼성화재배 결승 패배로 세계대회 17연승에 제동이 걸렸으나 LG배 승리를 통해 건재를 재확인했다. 이번 결승에서 양딘신을 꺽고 우승하면 LG배 정상을 탈환하면서 세계 바둑계의 최강자로 입지를 굳힐 것이다.
LG배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다. 결승 3번기는 2022년 2월 7, 9, 10일 열린다. 지금까지 한국과 중국이 각 11회, 일본 2회, 대만이 1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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