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이 여자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2024년 9월 12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는 한국과 콜롬비아의 월드컵 16강전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D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8강에 진출했던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10년 만의 조별리그 통과다.
한국은 지난 2010년 독일 대회 3·4위전에서 콜롬비아를 만나 지소연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박윤정 감독은 개최국 콜롬비아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콜롬비아는 아무래도 공격수들의 스피드나 개인 능력, 마무리 능력이 좋은 팀”이라며 “좋은 선수들 보유한 팀이어서 수비에 좀 더 집중해서 냉정하게 침착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힘들 때 한 발 더 뛸 수 있는 그런 응원을 지속적으로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주장으로 나선 전유경(위덕대)은 두 번째 월드컵 도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2년 전 코스타리카에서 개최된 월드컵에 막내로 출전했던 전유경은 당시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유경은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인 만큼 이번 월드컵은 더 간절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전유경은 “본선 진출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월드컵이라 더 기쁘다”라며 “대표팀이 여기서 많이 노력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더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