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트타임즈] 2월 15일 (토) pm 7시30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아레나에서 세계적인 복싱기구 WBC International .WBA ASIA 양대 타이틀 매치가 펼쳐진 가운데 원정경기에 오른 유희정(김해 유명구범진체) 선수가 태국의 강자 칸야낫(태국 하이랜드 복싱짐)선수를 상대로 6R 1분 5초 레퍼리 스톱 TKO로 여자 슈퍼 플라이급 챔피언밸트를 허리에 감았다.
이로써 유희정은 현 WBF 여자 슈퍼플라이급 챔피언(2차 방어전 성공) 타이틀을 보유 하면서, WBC 인터내셔널 타이틀을 차지 함으로써 한 체급 복싱기구 두단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 유희정 선수의 승리 소감
제 나이 42세입니다.
전 WBC동양챔피언 유명구선수 그늘아래 저는 세계최초,유일 부부챔피언으로 기억하십니다.
29세 프로데뷔, 두아들의 엄마, 아줌마,노장선수란 꼬리표로 편견속에
제 목표를위해 13년째 노력했고, 남편의 내조로 제 복싱인생 큰목표 3단계 중 하나를 이번 시합을 통해 드디어 이루었습니다.
26전 23승 12KO 3패. 13년째 제가 이어온 프로복싱 현재 전적입니다.
변변한 스폰없이 배고픔속에 운동하고 있지만, 남편의 내조와 복싱사랑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직 WBC WORLD란 최종 목표가 있지만, 거의 다 왔기에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여자선수로 제꿈을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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