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만에 8-2 박살…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하위로 추락한 ‘야구 종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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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만에 8-2 박살…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하위로 추락한 ‘야구 종주국’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11.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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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5득점’ 대만, 미국 8-2 완파→슈퍼라운드 결승 진출 희망 아직 남았다

[FT스포츠] 대만이 ‘야구 종주국’ 미국을 완파했다.

2024년 11월 22일 일본 도쿄돔에서는 대만과 미국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4강) 2차전이 펼쳐졌다. 전날 베네수엘라에 0-2 패했던 대만 야구대표팀은 이날 미국을 8-2로 잡으면서 슈퍼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무득점 패배를 당한 대만은 이날 미국을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쳤다. 0-0으로 맞선 4회초 대만은 장정위와 천천웨이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냈다. 이어진 4회말 미국에게 1점을 허용한 대만은 5회초 판제카이의 솔로포로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5회말 미국에 홈런을 내줘 1점 차 추격을 다시 허용했다.

근소하게 앞서던 대만은 7회초 공격에서 빅이닝에 성공했다. 타석에는 무려 10명의 타자가 들어섰고 안타와 볼넷, 상대 실책까지 묶어 5득점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8-2까지 점수 차를 벌린 대만은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초대 우승국’ 한국을 제치고 일본에 이은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대만은 이날 승리로 3위(1승 1패)에 자리했다. 반면 첫 경기에서 일본에 1-9로 무릎을 꿇은 미국은 이번 패배로 2연패에 빠져 결승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만은 오는 23일 3차전에서 일본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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