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트타임즈] 물놀이 후 생긴 눈 통증과 눈곱이 생겼다면, 전염성 강한 '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최근 폭염을 피해 계곡과 바다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된다.
물놀이로 더위는 잠시 없앨 수는 있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각종 세균감염의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물놀이 후 눈곱과 눈물, 통증으로 인해 생활이 불편하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는 여름철 물놀이로 인해 생기는 질병 중 하나인 '유행성 각결막염'의 증상이기 때문이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원인은 아데노바이러스다.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인 이 바이러스는 오염된 물건을 매개로 하여 옮기기 쉬우며, 전염력이 매우 강해 수주에 걸쳐 불편한 증상이 지속될 수 있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를 할 경우, 각막혼탁에 의한 시력 저하가 생길 수 있어,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이 유행성 각결막염은 5~7일의 잠복기를 걸쳐, 3일째부터 눈물과 눈곱 등 분비물이 늘어나고, 흰자위가 빨개지면서 눈이 퉁퉁 붓고 햇빛을 보기 힘들어진다.
한쪽 눈을 시작으로 양쪽 눈이 발현되는데, 대게 2주 정도가 지나면 치료되지만, 바이러스의 증식이 왕성해지면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지만, 가족 중 한 명이 걸리면, 수건이나, 침구 등을 통해서 쉽게 전염이 될 수 있으니, 전염력이 있는 약 2주간은 가족과 주변 사람들 모두 손을 자주 씻고, 수건과 침구를 공유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