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2‧삼성생명)이 중국 마스터스 첫판을 승리했다.
안세영(세계 1위)은 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32강에서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세계 18위)을 2-1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인타논에 상대 전적 압도적 우위(8승 1패)를 이어갔다. 하지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시작부터 17-20으로 끌려간 안세영은 맹추격에 이은 듀스 접전 끝에 어렵게 24-22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을 15-21로 내준 안세영은 3게임도 접전을 이어가다가 막판에 격차를 벌리며 21-19로 웃었다.
안세영의 16강 상대는 대만의 쑹숴윈(24위)이다.
올림픽 이후 두 달가량 휴식을 취한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이 대회에 준우승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한 안세영은 고질적인 무릎, 발목 부상 관리 차원에서 지난 17일 막을 내린 일본 마스터스에는 나서지 않았다.
안세영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2024 파리 올림픽 사전캠프에서 발목 힘줄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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