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홈은 복싱과 종합격투기 최고의 타이틀을 모두 획득한 유일한 UFC 선수이다. MMA 데뷔하기 전 복싱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상까지 받을 만큼 실력이 출중했지만 여자 복싱계가 점차 인지도가 떨어지면서 2011년 3월 MMA 데뷔를 했다.
복싱 입문 이전에 킥복싱을 수련했던 덕분에 강한 킥 능력을 보유했고 헤드킥에서 능숙한 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MMA 데뷔 후 UFC 입성 전까지 7승 6KO라는 높은 피니쉬율을 자랑한다. 그 덕분에 2013년엔 MMA 잡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KO상까지 받았다.
UFC 데뷔 이후 많은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지만 가장 손꼽히는 대결은 홀리 홈 vs 론다 로우지 대결이다. 1라운드에서 론다 로우지에게 수차례 스트레이트를 주면서 2라운드에서 홀리홈 특기인 하이킥으로 론다로운지를 패배시켰다.
당시 UFC 여성 밴텀급의 압도적인 챔피언인 론다로우지 첫 패배를 안겨주면서 홀리홈이 새로운 챔피언으로 기대감이 많았지만 2016년 3월 5일 UFC196에서 론다로우지 라이벌로 유명한 미샤테이트와 경기를 펼쳤지만 1차 방어전에서 타이틀을 뺏기고 만다.
경기 초반에는 홀리홈의 강점인 스텝을 살리면서 우수하게 몰고갔지만 테이트의 집요한 테이크 다운 앞에서 패하게 된다.
아이러니한건 론다로우지에게 두 번이나 패배를 당했던 미샤테이트여서 결과적으로는 론다로우지, 홀리홈, 미샤테이트 세 명의 라이벌 삼각구도가 생긴셈이다.
그 후 론다로우지와 더불어 미샤테이트가 새로운 라이벌이 되었지만 UFC를 은퇴를 했고 쟁쟁했던 삼각구도는 사실상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5년만에 UFC on ESPN26에 복귀 하게 되면서 팬들은 다시 한번 홀리홈과 미샤테이트와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홀리홈은 “내 꿈은 타이틀을 가지고 은퇴하는 것이다. 진심으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타이틀이 목요파가 아니라면 파이터가 무얼보고 싸운단 말인가? 목표 의식이 있고 없고는 큰차이다. 내 목표는 항상 금메달이다” 라고 말을 한 것처럼 앞으로의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