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박해진 선수, 아시아 최강도 물리쳤다 '페더급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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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박해진 선수, 아시아 최강도 물리쳤다 '페더급 챔피언' 등극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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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경북 군위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 박해진(29)이 국내 최대 종합격투기 무대인 로드FC에서 아시아 최강 김수철 선수를 꺾고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로드FC
사진:로드FC

박해진 선수는 지난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59 대회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는 김수철 선수를 1라운드 4분 50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꺾으며 로드FC 3대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두 선수 모두 주짓수 검은 띠를 보유하고 있어 각자 어떻게 경기를 펼칠지 더 기대되는 경기였다. 1라운드가 시작되고 박해진은 서브미션을 걸기 위해 김수철의 다리를 노렸다. 스탠딩 상황에서도 타격전을 벌였다. 김수철이 박해진의 주먹을 맞고 휘청했다. 서브미션이 들어갔다. 뒤집기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아시아의 최강이 무너졌다.

주짓수 블랙벨트인 박해진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그라운드 기술이 일품이다. 높은 주짓수 스킬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2015년 로드FC 프로 선수로 데뷔해 7연승을 질주하며 무패였다가 이정영의 페더급 1차 방어전에서 패했다. 이후 2021년 7월 오두석과의 2년 만의 복귀전에서 1라운드 니바로 승리를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아시아 최강 김수철을 무너뜨리며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멋진 승리를 거둔 박해진 선수를 군위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연전연승하기를 기원한다"며 로드FC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박해진 선수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4년 만에 복귀한 김수철(30)은 이번 경기가 2017년 은퇴를 선언한 후 4년 만의 복귀전이었다. 김수철은 8년 만의 패배로 최초 2체급 챔피언(밴텀급, 페더급)과 최다 연승(10승)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아쉽게 패배한 김수철은 상대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재대결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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