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박지성, '유퀴즈' 세레머니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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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박지성, '유퀴즈' 세레머니 뒷이야기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9.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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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등장한 박지성.

오는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 출현하여 근황과 자신의 축구 선수 생활을 돌아봤다.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박지성이 전한 근황은 "아이들이 방학해서 잠깐 한국에 들어왔고, K리그 전북 소속 어드바이저 역할로 조언하고 있다."고 밝히고 "영국은 하루에 확진자가 2만 명 넘게 나오는데 격리의 개념이 없다.
마스크도 자율이고 거리두기도 없다. 코로나를 두고 예전으로 돌아간 상황이다"이라며 영국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박지성은 화제를 모았던 세레머니 뒷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의 세레머니를 회상하며 2002년 월드컵 당시 골을 넣고 한 손가락을 입에 대며 '쉿' 세레머니에 대해 묻자, 박지성은 "월드컵 첫 골의 감동이여서 이 골을 넣고 머리가 하얘지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며 이어 "관중들한테 내가 골을 넣었으니까 잠깐 조용히 해달라는 의미였다"라고 덧붙였다.

또 화제였던 '산책 세레머니'에 대해서도 물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한일전 평가전 당시를 회상하며 박지성은 "산책 세레머니는 원래 의도는 건방진 거였다. '봤지?' 라는 의미였고, 내 앞에 일본 서포터즈가 있었는데 내 이름이 호명됐을 때 야유가 있었다. 그거에 대한 대답이었다." 라고 전해 큰자기와 아기자기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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