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접종자만이 이듬해 1월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남자 단식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호주 오픈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코비치는 현재 백신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백신 접종 결정은 개인의 선택이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출입국 관리소 알렉스 호크 소장은 20일(한국시간) 호주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호주에 입국하려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해야 한다.
이는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도 적용된다"라고 밝혔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개최지인 빅토리아주 대니얼 앤드류스 주지사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테니스 선수들이 호주 입국 비자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만약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선수가 비자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접종한 선수들과 달리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조코비치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호주오픈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호크 소장은 예외를 두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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