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차세대 대한민국 여자체조를 대표할 기대주로 손꼽히는 신솔이(17·충북체고)가 세계기계체조선수권 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솔이는 21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 50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종합 결선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종목 점수 합계 51.766점을 받고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솔이는 예선에서 51.400점을 얻고 14위에 오르면서 24명이 겨루는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하여 3계단 끌어올렸다.
신솔이는 제 102회 전국체육대회 체조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 메달을 휩쓸었다.
지난 5월에 열린 제 76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 도마, 이단평행봉 · 평균대 · 마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신솔이는 도마-이단평행봉-마루운동 종목에서 10위권대 초반을 달리고 평균대에서 8위에 올라 총점을 높이면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종합 결선에 올라 역대 한국 선수 이 종목 최고 순위 타이인 21위를 차지한 이윤서(18·서울체고)는 개인종합 52.540점을 받아 10위에 오르며 결선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51.699점으로 13위로 마무리 지었다.
이윤서는 마루운동 7위, 이단 평행봉 5위를 기록하면서 뛰어난 기량을 펼쳤지만 도마와 평균대 종목에서 중하위권으로 쳐지면서 예선 순위 10위보다 3계단 하락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남자 마루운동 4위에 오른 류성현(19·한국체대)는 23일 마루운동 결선에서 메달 사냥을 앞두고 있다.
'도마의 신' 양학선(29·수원시청)은 24일 8년만에 명예회복을 위한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