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준비 중
[FT스포츠]한국 선수로 수영 메달권을 기대하게 하는 황선우 선수가 오늘(23일) 제주도에 위치한 제주종합경기장 실내 수영장에서 열린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평영 100m에서 1분 03초 73으로 2위에 올랐다. 주 종목이 자유형인 황선우 선수가 평영에서 순위권에 들었다는 것에 더 많은 기대가 쌓이고 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황선우 선수는 지난 월드컵 대회 때 뒤쳐졌던 평영 구간을 보강하기 위해 출전하게 되었는데 좋은 기록이 나와 기쁘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12월에 열리는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에 맞춰 훈련중이며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황선우 선수가 대회에서 평영으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평영 종목에 출전한 전체 13명의 선수 중 1위를 차지한 전북체고의 조현재 선수 1분02초96 기록보다 1초 45 뒤쳐진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이며 자유형 100m에서 세계주니어기록 47초56과 자유형 200m에서 세계주니어기록 및 한국 기록인 1분 44초 62를 세우며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접영과 배영, 평영, 자유형 순으로 치르는 경기인 개인혼영 200m의 한국기록 1분 58초04 기록도 보유한 황선우의 이번 평영에서 거둔 성과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 기록을 세울 가능성을 엿보게 된 셈이다.
황선우는 오는 24일 자유형 200m에 출전하며 이어 다음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등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