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여자배구팀 한국도로공사가 창단 이래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달성하며 구단의 역사 한 페이지를 기록했다.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인삼공사에게 한 세트만 내어주며 10연승을 거두었다.
한국도로공사팀의 연승의 시작점 역시 지난 11월 21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비롯되어 이번 패배에 인삼공사는 더욱 씁쓸함을 느껴야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11-12시즌과 2014-15 시즌에 9연승의 최다연승 기록이 있었지만 오늘로 한 승을 더 추가했다.
오늘 승리에는 정대영의 활약이 컸다. 경기 초반 켈시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폭발로 1세트 스코어를 가져가는데 무리가 없었지만 2세트를 인삼공사에게 내어주며 살짝 흔들렸다. 정대영은 블로킹과 속공을 이어가며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 다운 면모를 발휘했으며 이예림의 오픈공격과 서브 득점이 뒤를 이었다. 인삼공사의 범실이 이어지며 한국도로공사의 승리기운을 놓치지 않았다.
현재 여자배구 최다연승 기록은 과거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보유한 14연승이 최고이며 올 해 현대건설팀이 1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지금 승리 기운을 몰아 현대건설의 12연승을 뛰어넘을지 이번 시즌 최다연승의 주인공은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경기 결과로 14승4패 승점 39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1위팀 현대건설과는 승점 12점차, 3위 GS칼텍스와는 5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남은경기 전승하여 셰계 여자배구의 기록을 남겨주길 기대해본다.
도로공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