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봉준호 등 포함
[FT스포츠] 지금 해외에서 지나가는 시민을 붙잡고 '한국을 아시나요?'라고 물으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최근 ‘2021 국가이미지’를 조사했고 그 결과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양질의 문화컨텐츠를 보유한 국가 이미지로 자리잡았음이 드러났다.
응답한 외국인 중 젊은 층은 BTS나 영화 '기생충'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긍정적으로 높게 평가했으며 한국인에 대해 '성실하다', '친절하다', '신뢰할 수 있다' 등의 평을 하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이고 호감도 이미지를 가진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 거주 중인 교민들 역시 한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이 달라짐을 체감하고 있다. 독일에서 10년 넘게 거주중인 교민 A씨는 "처음 독일에 왔을 때만 해도 '한국에서 왔다'고 말하면 북한인지 남한인지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한국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 가수들이 널리 유명해지면서 이제는 먼저 '한국에서 왔냐'며 말을 걸거나 물어보는 이들이 늘었다"고 말하며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이미지 평가에 주 관심사를 보인 국가들은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 지역으로 특히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에서 90%가 넘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고 이러한 배경에는 BTS, 블랙핑크 등 K-POP 영향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해 9월 1일에서 29일 기간동안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24개 국가들의 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됐으며 이번 조사 결과는 문체부와 해문홍 누리집에서 자세한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