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시릴 가네, 데뷔 후 첫 패배 ··· "은가누 그래플링 예상했지만 역시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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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시릴 가네, 데뷔 후 첫 패배 ··· "은가누 그래플링 예상했지만 역시나 힘"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1.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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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 왼: 프란시스 은가누 - 오 : 시릴 가네
사진 : UFC / 왼: 프란시스 은가누 - 오 : 시릴 가네

 

[FT스포츠] 잠정 챔피언 시릴 가네가 레슬링 장착한 프란시스 은가누를 꺾기엔 역부족이였다.

지난 주말 23일(한국시간) 가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70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은가누 상대로 판정패 당했다.

UFC 최고의 타격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가네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레슬링을 집중 공략한 은가누에게 데뷔 첫 패배를 맛봤다.

가네는 의외로 은가누의 공격에 놀랐지만 큰 감흥은 없었다. 그래플링을  선보일 거라고 확신은 없었으나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했기 때문이다.

경기를 마치고 가네는 기자회견을 통해 "은가누의 그래플링을 어느정도 예상을 했었기에 크게 놀라지 않았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필요한 전략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은가누가 준비를 잘해서 나왔고 경기에서 잘 완수해냈다"고 전했다.

은가누가 가지고 있는 강한 펀치를 강하지만 가네는 기술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네는 "은가누가 1~2라운드 안에 나를 넉다운 시키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따. 타격의 기술적인 부분에 자신이 있었기에 다운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네는 레슬링 압박에 고전하며 경기는 썩 잘 풀리지 않았다. 생애 첫 패배를 당했다. 은가누의 힘이 가네가 꼽은 패인이다. 

경기 전에도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고, 공방에서 밀린 근본적인 원인은 역시나 파워의 차이에 있다고 돌아봤다.

가네는 "타격과 그라운드, 레슬링 등 모든 부분에서 준비가 확실했다. 하지만 은가누의 파워가 내게 문제가 됐다. 놀라진 않았지만 그가 자신의 파워를 잘 활용했다"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가네는 "지지해준 팬들이 있었기에 이 결과가 아쉽고 슬프다. 그들에게 감사하고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더 성장해서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기회가 되면 은가누와 다시 싸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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