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쇼트트랙 선수 자신의 SNS에 '정신적 불안' 호소, 중국 견제 때문?
상태바
폴란드 쇼트트랙 선수 자신의 SNS에 '정신적 불안' 호소, 중국 견제 때문?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2.08 14: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검사로 격리
양성-음성 판정 왔다갔다

[FT스포츠]폴란드 쇼트트랙 대표 선수인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선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극도의 불안감'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며 중국 선수촌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폴란드 대표팀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1월 23일에 중국에 입국한 후 바로 필수적으로 시행되는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경기 규정 상 1차로 양성이 나온 선수들은 선수단에서 격리하게 되어 있지만 2번째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격리 해제 후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 선수는 선수단에서 격리된 후 자신 혼자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몇 시간동안 있었으며 한참 후 검사 결과가 잘못되었다며 음성 판정을 통보 받고 선수단에 합류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자 쇼트트랙 개인전 500m 경기 직전 코로나 양성이라며 중국측에서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의 경기 참여가 불가능함을 알렸고 경기가 끝난 직후 다시 음성판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재차 번복되는 코로나 검사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었음을 토로했다. 나탈리아는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고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회를 준비하는데 '최상의 컨디션은 커녕 잠도 제대로 못잤다', '이번 일로 4년을 준비한 올림픽 무대를 망쳐 정신적 피해가 크다'고 알렸다. 이번 소식을 접한 이들 중 일부에서 유능한 쇼트트랙 선수에게 경기 전 컨디션을 방해하기 위한 견제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는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선수인 최민정과 함께 500m 예선 6조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코로나 양성판정으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며 조편성이 재조정되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