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베이징올림픽 여자계주 은메달리스트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연세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대회 불참한다.
이유빈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계정을 통해 "지난 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 때부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까지 점점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원인을 찾고자 병원에 다녔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병원을 다니면서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해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선수로서 세계선수권은 중요한 대회라 참가하고 싶지만, 몸 상태를 무시할 수 없어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대표팀에 합류한 이유빈은 세계선수권 대회를 준비해왔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지난주 진전선수촌에서 퇴촌하여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유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계주 금메달에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주축 멤버이다. 또한 올 시즌 여자 1500m 랭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유빈의 기권으로 2021-22시즌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7위를 기록한 박지윤(의정부시청)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여자대표팀은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서울시청), 김아랑(고양시청)이 개인전과 계주에 출전한다. 서휘민(고려대)과 박지윤은 단체전 계주에 출전한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은 오는 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3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