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팀에게 발목 잡힌 SSG
[FT스포츠] 2022 KBO 프로야구 종합 순위 1위로 승승장구 하던 SSG랜더스가 NC다이노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NC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투수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SG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세웠지만 2:6으로 패한 뒤 어제는 연장 12회 끝에 2:2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SSG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8번째 맞대결에 1군에 합류한 김건우를 내세워 1승을 노린다. 김건우는 최근 NC와의 2군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1군으로 올라온 김건우가 오늘 경기에서도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의 어깨에 SSG의 소중한 1승이 걸려 있는 상황이다. NC는 이재학을 내세워 이번 3연전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9일 광주의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7차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두 팀은 0.5 게임차로 3∙4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어 KIA가 순위 도약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3연전 첫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된 뒤, 8일 경기에서 KIA 이창진의 쓰리런으로 경기 초반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LG 김현수의 시즌 11호 홈런으로 역전당하며 최종 점수 11:7로 LG가 승리를 가져갔다.
KIA 타이거즈는 임기영 선발로 5번이나 승리를 내어준 LG에게 설욕을 갚을 기회를 노린다. LG트윈스는 최근 안정적인 투구폼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토종 투수 이민호를 선발로 내세워 승리 기세를 이어간다.
SSG-NC와 마찬가지로 8일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도 연장전 끝에 5:5 무승부로 경기를 종료했다. kt는 지난 1일 부터 팀에 합류한 외인 좌완 투수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올렸으며 키움도 외인 투수 애플러를 내세워 외인 투수 대결이 펼쳐진다. 애플러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괜찮은 성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승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